[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배우 김형묵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플랜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가운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묵은 9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하고 재밌었다’는 평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저의 일상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 당연히 실제 저의 모습이다. 평소에도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는 편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제작진분들이 편집을 잘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묵은 지난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했다. ‘불량 엘리트 전문 배우’인 그의 실제 모습은 ‘건강염려 플랜맨’이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식초물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30분 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계획해둔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47세로 ‘무병장수’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김형묵. 건강식 식사, 운동, 반신욕하면서 영어 공부, 발성 연습과 피아노 연습, 청소 등을 오전 내에 끝내며, 건강하고 체계적인 라이프를 보여줘 감탄을 불러모았다.
또한 김형묵은 ‘미우새’에서 김홍파, 정기섭, 정희태, 장명갑, 허재호로 구성된 범띠 클럽 멤버들과 만났다. 멤버들은 ‘김형묵과 정기섭 중 누가 먼저 결혼할까’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이에 대해 김형묵은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하면서 친해졌고, 정말 좋은 친구들이다”면서 “결혼,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미우새’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그는 “‘열혈사제’를 한 후, ‘열혈사이다’라는 스페셜 예능에 출연했다. 그분들과 이명우 감독님이 추천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우새’ 출연은 1회성이었다고. 김형묵은 “좋은 프로에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공감하고 싶었다. 지금 시기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형묵은 “아무래도 연기자라서 예능 출연이 조심스러웠다. 예능을 직접 해보니 예능을 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되고 많이 배운 것 같다”면서 “연기자로서 자연스러운 면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업이 배우인만큼 올해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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