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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소지섭이 화제가 됐던 금 선물에 담은 의미를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25일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소지섭을 비롯해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최고 시청률 23.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소지섭은 종영 소감을 묻자 “감사하다. 오늘이 ‘김부장’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 자리인 것 같은데, 아직도 깜짝카메라를 당하는 기분이다. 지금 시기에 이런 반응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높은 인기와 함께 커진 시즌2를 향한 기대에는 “마음으로는 당연히 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SBS와 데뷔작부터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에도 ‘SBS의 남자’다운 흥행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에도 이상하게 SBS 방영이 결정이 난 뒤부터 마음이 편했고, 왠지 잘될 것 같은 기운이 있었다”며 “그래도 목표는 시청률 10%였다”고 말했다.
이어 “2회 만에 15%가 나왔을 때부터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뿐이었다. 이후 20%를 넘겼는데도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며 “무엇보다 그 시청률이 계속 유지됐다는 게 더 놀라웠다.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흥행의 공을 자신의 몫으로 돌리지는 않았다. 소지섭은 “‘김부장’에서 내 지분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정말 모든 분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며 “특히 최대훈, 윤경호 두 사람이 없었으면 지금의 반응이 절반 정도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두 배우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화제가 된 금 선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지섭은 “‘광장’ 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금을 준 거다”라고 농담한 뒤 “사실 주연을 맡은 뒤부터는 작품이 끝날 때마다 계속 선물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라는 것이 나 혼자 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 다 같이 고생한 결과물이고, 가장 중요한 건 함께했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각자 다양한 작품을 하겠지만, 언젠가 이 작품을 떠올렸을 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혹독했던 겨울 촬영 당시도 언급했다. 소지섭은 “정말 추운 날이었다. 비까지 내려 바닥이 얼 정도였는데도 스태프들 누구 하나 싫은 표정을 짓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장면을 보는데 너무 뿌듯했고, 같은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했다. 추위에 떨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과도 ‘우리 스태프들 정말 멋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시작도 좋고 과정도 좋고 결과까지 좋은 작품은 흔치 않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도 함께하는 이들이 금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특유의 유쾌한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금 시세가 많이 안 올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앞으로도 의미를 담아 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또 선물할 수도 있다. 나중에 내가 조연을 맡게 되면 은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나도 기념으로 하나 가지고 있다”며 작품을 함께 만든 모든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소지섭이 다시 한번 자신의 저력을 증명한 SBS 드라마 ‘김부장’은 지난 25일 종영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피프티원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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