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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전지현이 스크린에 11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전지현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함께 21일 개봉한 영화 ‘군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부산행’을 통해 한국 좀비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연상호 감독이 전작 ‘반도’에 이어 다시 선보이는 좀비 장르로 기대를 모은 ‘군체’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친 뒤 국내 개봉을 마쳤다.
‘군체’는 국내 개봉 5일 만인,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보다 더 빠른 속도다.
이날 전지현은 11년 만의 영화 복귀에 대해 “너무 좋았다. 오랜 시간 영화를 하지 않았던 게 후회될 정도였다”며 “관객들과 스크린에서 더 자주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앞서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연상호 감독의 팬이라고 밝힌 전지현은 “감독님 작품은 거의 다 봤다. 탐나는 캐릭터도 많았다”며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을 좀 정하긴 했다. 그리고 직접 대본을 읽어보니 더 좋았고,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좀비 장르로 다시 돌아온 연상호 감독의 작품답게 ‘군체’에는 특유의 하얀 점액질과 피범벅이 된 비주얼이 곳곳에 담겼다. 빌딩 보안요원 최현석 역의 지창욱은 특히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처절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극한의 좀비 사태 속에서도 전지현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존재감과 비주얼을 드러냈다. 이에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좀비에게 쫓기는데도 전지현만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다”며, 따로 조명을 쓰거나 반사판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특별 연출에 관한 농담 섞인 반응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전지현은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억울하다. 정말 역할과 상황에 충실하게 연기했을 뿐”이라며 “청바지에 흰 티만 입고 있었는데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 의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우가 그런 상황에서 예뻐 보이고 싶겠나. 모두가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그래도 좋게 봐주신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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