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이용기(72)가 올해 말 36세 연하의 여자친구이자 비행기 엔지니어인 크리스 웡(36)과 결혼하기로 했다.
최근 외신 SingTao Daily(싱타오 데일리)에 따르면, 이용기는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갈 예정이다.
이용기와 크리스 웡은 4년 동안 교제해 왔다. 이용기는 중국에서 크리스의 부모님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만남이 보류됐다고 전했다.
그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해 결혼을 할 예정이지만, 조용히 할 생각이다. 결혼식을 열지 않고 친구 몇 명을 불러 간단한 식사를 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용기는 “우리가 사귄 4년 동안 헤어진 적이 없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참고로, 이용기가 첫 번째 결혼에서 전 아내와 낳은 세 명의 성인 자녀는 모두 현재의 약혼자인 크리스 웡보다 나이가 많다.
사실 크리스와 이용기는 아이를 임신했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출산 예정일 직전에 아이를 유산했다.
이용기는 36살 연하의 약혼자와 열애하는 것뿐만 아니라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억 홍콩달러(한화 약 168억 원)를 가진 자산가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직 유언장을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재산을 크리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인터뷰에선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명의로 된 일곱 채의 집을 크리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용기는 1970년대 TVB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2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 활동도 하며 홍콩 내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크리스 웡은 현재 베이징 항공우주 대학 EMBA 과정을 등록해 마케팅 관리를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 웡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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