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공 신화로 시청자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야구계의 신화를 쓴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구혜선, 배우 곽시양, 셰프 윤남노가 출연한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3.9%, 수도권 기준 3.8%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곽시양은 추신수의 ‘성공한 덕후’로 눈길을 끌더니, 장나라의 ‘성덕’으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 출연해 악역으로 욕을 먹은 사연을 전해 큰 웃음을 줬다. 데뷔 초에는 멜로 드라마 주인공이었던 그는 최근 악역을 맡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는 좌우가 다른 얼굴 때문에 이 같은 배역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늦둥이에 막둥이이지만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다는 곽시양은 “부모님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빨리 결혼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까지 공개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고 리드당하는 건 좋아한다. 제가 뭔가를 ‘나 이거 하고 싶어’라고 하는 게 몇 가지 없다. 야구 보러 가기,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배우자상을 밝혔다. 38살인 그가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구혜선은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 보일러가 고장 났다며 ‘모자’를 선택한 사실을 자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학도의 정석’이라지만 사실은 열정과 재능을 다 갖춘 구혜선이었다. 그의 공부에 대한 의지와 열정 넘치는 학구열에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달성했다.
1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아온 추신수는 국내 정착 당시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최저 수준인 3,000만 원으로 삭감하고, 그것 또한 기부했다는 말에 모두가 감탄을 터트렸다.
셰프 윤남노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최고 수혜자로 최종 4등을 차지하며 인기가 급부상했다.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예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예약’ 자체가 힘들다고 전하며 최근 대기업과 출시하기로 한 신상품 레시피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가수 윤종신, 개그맨 김영철, 가수 손태진, 밴드 루시의 최상엽이 출연하는 ‘오싱어게임’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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