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전진의 아내이자 승무원 출신 류이서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30일, 류이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항공기 안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희생자 분들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 남겨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한편, 류이서는 승무원 출신으로 지난 2020년 가수 전진과 결혼한 후 퇴사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진은 류이서와의 첫만남을 고백한 바 있다. 전진은 “친한 후배가 결혼한다고 해서 모임 자리에 갔는데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아내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는데 손이 벌벌벌 떨렸다”라며 “내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나도 놀랐고, 이 사람도 그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이 열렸다고 나중에 얘기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후 “(아내와) 2년 7개월을 만났다. 사귀기 전부터 (아내에게) ‘당신은 나랑 만나게 될 거고, 우리는 100% 결혼할 거다. 왜냐면 내가 그렇게 할 거기 때문’이라고 계속 얘기했다”라며 “그래서 (아내는) 처음에 내가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을 좀 빨리했다”라고 숨겨진 일화를 털어놨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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