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중고거래’ 사기 당했는데 신고 안하고 포기한 이유…충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인나가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사연을 소개한다.

오는 17이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도깨비 탐정단’이 시청자 사연을 의뢰받아 해결에 나선다.

방송 최초로 모자이크를 지우고 얼굴까지 공개한 의뢰인은 휴대폰 중고거래 사기를 당해 197만 원의 손해를 봤다며 탐정들에게 “잠적한 사기꾼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보던 유인나는 “나도 운동화 사기를 당해봤다. 운동화 자체가 아예 안 왔다”며 “상대방이 ‘안 보낼거양’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놀라운 중고 거래 사기 사연을 고백한다.

이어 “저 사람이랑 똑같이 ‘너 잘못걸렸어’라는 생각에 ‘고소한다’고 했더니, ‘메롱메롱 응 잡아봐 기다릴게’라고 답이 왔다”며 분통을 터트린다.

이에 데프콘은 “내가 볼 때는 어린 친구에게 당한 것 같다”고 했고, 유인나는 “그래서 ‘못 잡을 것 같다. 끝내자’싶어서 마무리했다”며 한숨을 쉰다.

이어 남성태 변호사가 “나도 있었다. 아들이 ‘띠O씰’을 가지고 싶어해서 5000원 주고 거래했는데, 빵만 있었다”며 ‘아들바라기’ 아버지로서 눈물 나는 중고 거래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 놓는다. 남 변호사는 “이걸 산 것도 웃기고, 당한 것도 웃기고 저도 그냥 말았다”며 ‘법잘알’ 변호사인데도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한다.

이윽고 데프콘은 “아는 동생도 악기를 팔았는데, 봉투 안에 흰 종이만 80장 있었다”라며 중고 거래 사기 사연에 동참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뜻밖의 전개로 흘러갔고, 김풍은 “낭만 있다”며 감동한다.

한편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오는 1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