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쪽방촌 할머니와 크리스천 갑돌이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8일, EBS 1TV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쪽방촌에 사는 할머니와 그의 반려견 갑돌이에 대해 다룬다. 골목 사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방들. 할머니와 갑돌이는 1평 남짓한 이곳, 쪽방에 산다. TV도 없는 방 한 켠에서 할머니와 갑돌이는 서로를 끌어 10년을 보냈다.
주말이면 늘 찾아오는 갑돌이의 ‘재촉 타임’. 갑돌이가 할머니를 이끄는 곳은 다름 아닌 교회다. 크리스천인 갑돌이는 주일이 아닌 날도 교회에 가자고 할머니를 보챈다. 예배가 시작되면 할머니 무릎으로 올라가 설교 말씀을 듣는 기상천외한 개, 갑돌이! 보통의 반려견이라면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할 법도 한데, 갑돌이가 유난히 교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갑돌이와 함께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때 제작진의 눈에 ‘무언가’가 포착되고, 갑돌이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심상치 않은 상태에 병원행을 결정한다.
설쌤은 할머니와 갑돌이를 위해 선물을 가득 준비한다. 설쌤은 갑돌이를 정성스레 보살피는 할머니의 모습에 감동하고, 갑돌이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할머니의 끊임없는 산책 덕분에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을 보여준 갑돌이. 과연 갑돌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할까? 갑돌이와 오래오래 살고 싶은 할머니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쪽방촌 할머니와 갑돌이의 이야기를 다룬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3월 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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