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2023년 뜨거운 열기 열정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안재홍이 내년에도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한 해 안재홍의 다채로운 활약이 진가를 발휘하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은 가운데, 내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농구부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8일간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감동 실화다. 안재홍은 실존 인물인 강코치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10kg가량을 증량했을 뿐 아니라 눈빛과 행동, 말투까지 완벽히 표현하며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이어, 8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나갔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중 안재홍은 직장동료 김모미가 마스크걸이라는 사실을 알고 집착과 망상을 키워 나가는 주오남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매 신마다 약 2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소화하며 동명의 웹툰 원작 속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비주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그의 애드리브 ‘아이시떼루’로 완성된 이른바 ‘고백 공격’ 장면은 온라인 상에서 약 12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는 다가오는 2024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기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코미디 시리즈로, 안재홍은 배우 이솜과 5년차 부부로 솔직하고 과감한 호흡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어 현장에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만큼 안재홍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이어 이병헌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닭강정’은 어느 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중 안재홍은 사장님의 딸 민아를 짝사랑하는 엉뚱한 인턴사원 고백중으로 분해 개성 가득한 연기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실력파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만큼 그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바운드’, 넷플릭스 ‘마스크걸’, 티빙 ‘LT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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