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안다행’ 책으로 무인도를 공부한 이상우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내손내잡’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0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46회에서는 이상우와 그의 절친들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 가운데 5.3%(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9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8%(수도권)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이상우는 단합대회를 치루기 위해 절친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을 무인도로 초대했다. 미리 책을 보고 공부를 한 이상우는 자신 있게 절친들을 데리고 갯벌로 향한다. 그러나 책에서 배운 지식은 갯벌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다. 설상가상 야심 차게 제작한 ‘낙지 미끼 탕후루’도 전혀 통하지 않아, 이에 멘붕에 빠진 이상우를 보고 심형탁은 “14년 동안 이상우가 영혼 가출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말한다.
결국 낙지를 잡겠다는 간조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조개 등 해산물만 어느 정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상우에게는 만조에 맞는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맏형 이민우의 지휘 아래 겨우 깊은 바다에 나가 통발을 던진 이상우와 절친들은 계획을 완수했다고 안심하던 차에 이상우는 “15단계까지 있다”라며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절친들을 경악하게 했다.
계획에 실패만 하던 이상우는 저녁 식사로 만회에 도전했다. 다른 요리들이 척척 완성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해물파전이 문제였다. 심형탁, 이가령이 연달아 해물파전 굽기에 실패한 것.
하지만 이상우는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물파전 뒤집기에 성공하는데. 그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까지 훔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월드컵에서 역전골을 넣은 기분”이라며 표현하자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해물파전까지 내려갔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밥상에 이상우와 절친들은 행복한 저녁 식사를 즐긴 이상우는 계획 실패에 사과하면서 “내일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짐과 달리 또다시 무너진 계획에 좌절하는 이상우와 절친들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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