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심리 스릴러 영화 ‘오픈 더 도어’가 개봉을 맞이해 제목에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장항준 감독과 첫 영화 제작에 도전한 송은이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을 사이에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은 “문을 여는 순간 모든 것이 파멸되는 이야기가 시작되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이라는 소재를 통해 선택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영화가 시작된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았다”라고 제목 탄생 비하인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오픈 더 도어’는 한 가족의 집을 배경으로 한 만큼 많은 문이 등장한다. 장항준 감독은 이에 대해 “평범한 문이 어떤 상황에 놓이면 운명을 바뀌는 문이 되기도, 탐욕의 문이 되기도, 파멸로 이르는 문이 되기도 한다. 어떤 특별한 문은 우리의 선택을 기다린다”라며 문을 상징적인 이미지로 활용한 이유를 설명하며, 영화의 주제와 긴밀히 연결되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시사했다.
특히 이야기의 시작에서 문을 여러 번 두드리는 치훈의 행동을 통해 이 집이 사람의 온기가 없는 집이란 것을 암시하는 오프닝 장면처럼 문이라는 소재는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전한다. 챕터가 진행될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문과 함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형식은 관객들에게 이야기 속으로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오픈 더 도어’는 오늘(25일)부터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콘텐츠판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컨텐츠랩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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