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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 출신의 포크 아티스트 터커 짐머만이 비극적인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 불과 몇 달 전까지도 새 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였기에 이번 비보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짐머만은 벨기에 생조르주쉬르뫼즈에 위치한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을 거두었다. 사고 당시 그는 아내와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화마를 피하지 못한 채 질식사했다. 벨기에 검찰과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염이 집 전체로 번진 상태였으며 화재 진압 후 내부에서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식 결과 방화나 외부 침입과 같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계적 결함이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짐머만은 평소 아내 람베르 짐머만을 향한 사랑을 자주 표현했었기에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7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 두 사람은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했다. 생전 짐머만은 “아내가 없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 것”이라며 “그는 내 인생의 가이드이자 뮤즈”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69년 앨범 ‘Ten Songs by Tucker Zimmerman’로 데뷔한 터커 짐머만은 그는 발매 당시부터 당대 최고의 스타들에게 언급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팝 음악계의 전설 데이비드 보위는 2003년 인터뷰에서 “짐머만은 포크 가수가 되기엔 너무 아까운 천재적인 재능”이라고 찬사를 보내며 그의 앨범을 인생작 중 하나로 꼽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짐머만은 1970년대 초반 유럽으로 건너간 뒤 벨기에에 정착했다. 이주한 이후에도 그는 평생에 걸쳐 800곡 이상의 곡을 탄생시켰다. 그는 80세가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세계적인 인디 밴드 빅 시프가 프로듀싱과 백업 밴드를 맡은 앨범 ‘Dance of Love’를 발표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빅 시프, 터커 짐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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