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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얼마 전 아내의 투병 소식을 전한 홍콩 배우 해준걸이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눈물을 쏟으며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당시 수많은 이들이 그를 돕기 위해 모금을 진행했지만 갑작스레 전해진 아내의 비보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매체 홍콩01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해준걸의 아내 모가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준걸은 11월 8일 모가자가 급성 간부전 진단을 받아 긴급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자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수술 비용 중 7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가 부족하다며 누리꾼들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해준걸이 올린 긴급 모금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수많은 팬들은 힘을 모아 목표 금액을 채우려 노력했다. 또 연예계 동료들도 소식을 접하고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곽부성과 매니저 진숙분 등이 즉시 모금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의 도움과 누리꾼들의 성원으로 해준걸은 짧은 시간 안에 부족했던 수술비를 모두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절망 속에서도 해준걸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아내를 더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광저우의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아내의 상태가 낙관적이지 않지만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절절한 심경을 밝혀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모가자의 상황은 매우 위중했다. 그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이 급박하게 간 이식 공여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족들은 모가자가 기적처럼 회복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이식 기증자를 기다렸으나 끝내 적절한 간 이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는 병마와 사투 끝에 숨을 거두게 됐다. 수많은 이들의 응원과 스타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모금했던 수술비는 결국 사용되지 못한 채 해준걸은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맞게 되었다.
홍콩의 중견 배우이자 가수인 해준걸은 1972년생으로 1994년 신수 가창대회 우승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특히 그는 유명 배우인 진혜산의 외사촌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TVB 드라마 ‘법정선봉 IV’와 ‘역천기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해준걸, TVB ‘법정선봉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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