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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 빼’ 유행어로 활약했던 코미디언 지영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는 지영옥이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지영옥은 “제가 지인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했다. 횟수로는 다섯 번 정도 당했다. 그냥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지영옥은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고. 치매를 알고 있는 어머니는 자신을 77세라고 소개하며 “(딸은) 27세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영옥은 “(어머니는) 97세다”라고 정정하며 20년간 멈춰있는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영옥은 “‘엄마 미안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엄마는 그런 말을 모른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장라냈다.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3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지영옥은 개그 코너 ‘쓰리랑 부부’에서 ‘지씨 아줌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방영 당시였던 1980년대 후반에는 무려 70%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방송에서 지영옥은 사기 피해만 5번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그때는 영화 제작사가 떳다방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사에서 우정 출연을 해달라고 해서 갔다.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카드를 빌려줬는데 날아가버렸다. 또 피부 관리사 언니에게 몇 천 정도 대출을 해줬더니 날랐다”고 남다른 상처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들이 보면 멍청하다고 생각할 거다. 나는 돈보다는 사람을 믿고 싶었다. ‘이 사람만은 아니다’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참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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