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M)가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이민우는 새해부터 몸져누운 어머니의 건강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무릎 수술을 하고 폐암과 치매를 초기에 발견한 이민우 어머니는 최근 가수 박서진의 팬 활동을 하며 활력을 찾았으나, 급격히 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아버지가 식사 도중 “나이가 들면 (건강이) 하루하루 달라진다. 우리 신경 쓰지 말고 너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속상해했다. 부모님과의 이별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부분이다. 이별을 감당할 자신이 없을 것 같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더불어 이민우는 항상 침대 맡에 있던 어머니 사진에 대해 “(폐암 진단 후) 엄마가 예쁜 모습으로 영정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라며 해당 사진이 어머니의 영정 사진임을 밝혔다. 어머니 역시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찍어두고 싶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이민우가 부모님에게 건강 검진을 제안하자, 어머니는 “나이 들면 다 아프다”라며 “나는 갈 때가 돼서 아프니까 오래 살 사람이나 가라. 명이 짧으면 빨리 죽는 거다”라고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언성을 높여 심각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편, 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이민우는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1세대 아이돌이자 음악, 연기, 미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지난해 10년 만의 솔로 신곡 ‘다시 (With.임현식 of BTOB)’를 발매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레미제라블’에 도전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해당 공을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가수부문 한류문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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