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출신 통·번역가 전성초가 유산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1일 전성초는 개인 채널에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 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라며 임신을 발표했다.
이어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어떤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나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다짐했다. 그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새로운 아가에게는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축하해요”, “축하드려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행복한 임신 기간 보내길”, “2025년에 찾아온 또다른 행복은 정말 엄청난 복덩이”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한편, 1993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각종 유아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성초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KBS2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나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지리학과 환경과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9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전성초는 2021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들이 영어를 배우고 싶을 때 연락이 오기도 한다”라며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전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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