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오징어게임2’ 배우들이 블랙 수트를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넷플릭스 한국 공식 계정에는 “더 다채로워진 캐릭터들과 다층적인 서사”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배우들이 블랙 수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프론트맨’으로 출연하는 이병헌만이 화이트 수트로 혼자만 블랙 수트와 대비된 의상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병헌도 블랙 수트를 입고 있다.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그의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무게감이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오징어게임2’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황동혁 감독과 일부 배우 인터뷰에 엠바고(보도유예)를 결정했다. 30일, ‘오징어게임2’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적인 애도에 동참하고자 엠바고를 안내드린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동혁 감독, 이정재의 인터뷰는 1월 5일 오전 8시, 박규영의 인터뷰는 1월 6일 오전 8시 이후 공개된다. 다른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는 1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고, 이 사고로 전체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고장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도 조사에 참가했다.
정부는 29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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