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현빈 주연작 영화 ‘하얼빈’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루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27일부터 29일 동안 관객 수 90만 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5.3%)을 기록했다. 또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38만 5천여 명으로, 200만 명을 돌파해 무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얼빈’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하얼빈’의 주역들은 누적 관객수 200만 돌파를 기념해 ‘200’ 풍선을 다 함께 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200만 돌파 기록은 정우성, 황정민 주연의 천만 관객 영화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로 알려졌다.
‘하얼빈’ 뒤로는 지난 4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이 흥행을 이루고 있다. ‘소방관’은 이번 주말 사이 23만 3천여 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321만 6천여 명으로 3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관객 수다. 이후 ‘무파사: 라이온 킹'(12만여 명), ‘모아나 2′(9만 9천여 명),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9만 8천여 명) 등의 작품이 뒤를 이었다.
‘하얼빈’은 3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680만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폭풍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하얼빈이 손익분기점을 뛰어넘고 천만 관객 영화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하얼빈’,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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