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이윤지(40)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4일, 이윤지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2024년 12월 4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귀하게 얻은 아침. 눈물을 꾹 참고 버틴 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윤지는 요가로 착잡한 심경을 다스리는 모습이다.
또 영상 안에는 “오늘 아침은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조용하고 깊게 숨 쉬며 오운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윤지는 지난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비상계엄 선포와 해지로 두려움을 겪었을 대중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는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한편, 이윤지는 2003년 KBS 2TV ‘산장미팅’으로 데뷔해 ‘논스톱4’, ‘궁’, ‘열아홉 순정’, ‘대왕 세종’, ‘드림하이’, ‘왕가네 식구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윤지,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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