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4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두아 리파 내한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입장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라고 밝혔다.
두아 리파가 내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초 4일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었던 두아 리파 공연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5일 공연이 추가됐다. 하지만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비상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방송가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조 말론 런던 홀리데이 팝업 행사는 비상계엄 영향으로 취소됐으며, MBC ‘라디오스타’, ‘시골마을 이장우’ 등은 결방 소식을 전했다. 넷플릭스 새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와 ENA-LG유플러스 STUDIO X+U 새 예능 ‘기안이쎄오’는 5일 제작발표회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양측은 TV리포트에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발동 이유에 대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두아 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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