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계엄 사태로 대한민국이 뒤숭숭해진 가운데 ‘군복무’ 중인 아이돌을 향한 팬들의 걱정이 고조되고 있다.
3일, 10시 24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민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현재 연예계에는 그룹 BTS의 뷔, 지민, 정국, RM, NCT의 재현, 태용, 몬스타엑스의 기현, 주헌, 형원, 세븐틴의 정한, 아이콘의 바비와 배우 김동휘, 이도현, 송강, 김우석 등이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이다. 특히, 동료 멤버가 군복무 중인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은 3일 22시 KBSCool FM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 도중 긴장한 기색으로 계엄령을 알리며 청취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헌법 제 77조에 의하면 계엄령은 대통령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선포할 수 있으며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 계엄 사령관은 계엄 지역 내의 모든 행정과 사법 업무를 관장하며 특정 범죄는 군사 법원에서 재판된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계엄령이 선포된 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리며 현역 군인의 전역일자를 모두 연기하는 조치를 내렸다. 또한 행정과 사법 업무에 군이 투입되기에 좋아하는 아이돌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K-pop 팬들은 걱정하는 마음에 한숨을 쉬고 있다. 한편, 4일 4시께 윤 대통령은 국회 계엄 해제안 가결을 수용하며 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RM, 뷔, 정국 친형, 지민, 방탄소년단, 몬스터엑스, 빅히트뮤직, 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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