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그룹 DJ DOC의 멤버 김창열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창열은 4일 새벽 개인 계정에 “#계엄 #개엄하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게재됐다.
이에 누리꾼들도 “열받아서 잠 다 깼다”, “속 터져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게시물에 공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는 다음 날 새벽 1시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4시 30분경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하며 사태는 6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창열은 과거 여러 논란으로도 주목받았다. 1999년 7월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남자가 술 먹고 운전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라는 반성 없는 발언으로 대중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46% 상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약 500m를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2021년에는 DJ DOC 멤버 이하늘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해 김창열이 제주 펜션 사업에서 투자 약속을 번복했다고 비판하며 불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김창열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 대표 ‘악동’ 이미지를 가진 김창열이지만, 그런 그도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운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김창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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