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A 씨와 재산 분할 등으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돼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김병만은 여성지 우먼센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내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병만은 아내 A 씨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아내가 제 열렬한 팬이었다. 7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을 키웠다”라며 “제가 일정이 바빠 데이트할 시간이 안 됐는데, 그런 부분을 다 이해해 주고 감싸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지칠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징징대거나 투정 부리면 감당하기 힘든데, 아내는 연상이라 그런지 마음 씀씀이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남의 말에 잘 혹하고 판단력이 흐린 편이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은 나 대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늘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재밌는 건 처음에는 (A 씨가) 누나 동생으로 지내면서, 저한테 좋은 여자를 소개해 줄 것처럼 하더니 알고 보니 그게 자신이었다”라며 “그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얼마나 예뻐 보였는지 모른다. 아내는 마음씨 곱고 현명하고 헌신적인 여자”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병만은 A 씨와 결혼하기 전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의 부모님은 초혼인 아들과 달리 삼혼에 딸이 있는 A 씨를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만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끝내는 제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에 7세 연상의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20년 파경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A 씨는 올해 2월 김병만을 상해·폭행·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 씨가 주장하던 날에 김병만이 해외 체류 중이었다는 게 이유다. 현재 김병만은 폭행 혐의와 관련해 현재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생존왕’, 채널A ‘4인용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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