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위키드’ 주역 신시아 에리보가 촬영 의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외신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는 신시아 에리보가 ‘위키드’ 촬영 의상을 입고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시아 에리보는 팟캐스트 ‘센티멘탈 맨'(Sentimental Men)에서 “저는 화장실에 가지 않는다. 제 의상을 입고 화장실에 가는 건 끔찍한 생각이다. 내 의상은 레이어가 너무 많이 쌓였다”라고 전하며 촬영 중 화장실에 갈 것을 물으면 항상 거부했다고 밝혔다.
신시아 에리보는 ‘위키드’에서 검은색 망토와 뾰족한 모자뿐만 아니라,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장면을 위해 코르셋과 하네스까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아 에리보는 “한 번 하네스에 타면 나오고 싶지 않았다. 그 경험은 너무 흥미로웠다”라며 “화장실에 가려면 모든 것을 다시 준비해야 했다. 그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신시아 에리보는 이른 아침 7시부터 의상을 착용해 14시간 동안 의상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 당시 정말 무겁게 느껴졌다. 몸이 가장 힘든 일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의 우정과 위기,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위키드’는 오는 2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신시아 에리보,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등 유명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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