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양육권 소송 중에 주부로서 갈고 닦은 요리를 선보이며 일상을 공유했다. 14일 ‘율희의 집’ 채널에는 율희가 첫째 재율이 절친의 엄마이자 7년지기 친구를 집에 초대했다.
이날 율희는 오징어볶음, 애호박볶음, 된장찌개를 요리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중 과자 코너로 향했다. 그는 “애기들 줄 것도 샀다”며 간식을 공개했다. 또한 생활용품 매장을 찾은 뒤 아기 귀마개 등을 보고 “너무 귀엽다”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율희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재료 손질을 하던 중 친구는 “칼질 보러 가도 돼?”라고 요청했고 율희는 “당연하죠. 제 칼질이 얼마나 예술적인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친구가 “저 혼났거든요. 칼질 못한다고”라며 “주부 9단이시네요”라고 칭찬하자 율희는 “당연하죠 진짜 주부였으니까 지금도 뭐 주부, 지금도 엄마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식사를 하는 중 율희는 절친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는 “오늘 만난 친구는 제가 재율이 만삭 때 저희 남동생이 장염 걸려서 입원했는데 그 옆 침대에 있던 친구였다. 친구는 당시 아기가 5개월이었을 때였고 아기가 입원해서 이 친구가 있었다. 어머니가 나이를 물어봐서 동갑이라며 인사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에 친구는 “어머님이 친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율희는 “제 앞에서 엄마가 ‘얘 친구 없는데 친하게 지내줘’이러더라. 할 말이 없었다. 제가 진짜 친구가 없어서”라고 토로했다. 율희는 “유일하게 저랑 동갑, 제 나이 또래 친구 중에는 같이 애 키우고 육아 동지인 친구는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성매매를 입증하는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율희는 다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율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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