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처음부터 만나선 안 되는 사이. 그럼에도 김혜윤과 변우석은 다시 만났다.
20일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선 솔(김혜윤 분)과 선재(변우석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솔은 선재를 위해 기억을 잃은 척 거짓말을 했으나 이를 알아챈 선재는 다시금 그를 구하고자 나선 바.
결국 선재는 영수에 의해 칼에 찔린 뒤 바닥으로 추락했고, 솔은 또 다시 그를 잃었다.
선재가 없는 미래에서 살게 된 솔은 영화사 직원으로 일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경찰이 된 태성(송건희 분)과 술을 마시다가도 솔은 식당 벽에 붙은 주류 광고지를 보면서 “저거 선재가 하던 광곤데”라며 아련해했다.
이어 만취한 채로 태성의 등에 업혀 “나한테 왜 이러냐. 내가 뭘 잘못했다고”라며 주정도 부렸다.
선재 생각에 참다못한 솔은 “선재야, 선재야 보고 싶어”라며 울음을 터뜨렸고, 태성은 “그만 울어”라며 그를 위로했다.
반전은 선재가 살아 있었다는 것. 턱시도를 차려입은 선재와의 재회에 솔은 크게 놀랐다.
선재가 사고를 당하던 그 순간, 손에 채워진 시계가 리셋 된 가운데 이를 확인한 솔은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 만나지 말았어야 돼’라며 그의 시계를 다시금 작동시켰다.
그렇게 선재가 자신을 모르는 과거를 살게 된 솔은 남몰래 그를 훔쳐보며 눈물을 흘렸다.
선재의 품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를 바라보는 솔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아련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선재 업고 튀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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