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보영이 1남 1녀의 엄마로서 갓생을 살고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이보영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아이들의 밥을 챙겨주기 위해 새벽에 기상한다”라고 했다.
2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이보영 이청아 이무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현재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로 호흡을 맞추는 중.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작중 비밀과 마주하는 인물 문영으로 분한 이보영은 “외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많이 외롭더라.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우니까 맛집에 대해 얘기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무생은 “먹는 걸 안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촬영장에 오자마자 먹는 얘기부터 해서 의외였다”라는 발언으로 이보영을 웃게 했다.
이보영은 ‘하이드’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무생에 대해 “처음부터 성격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본 결혼한 남자배우들의 특징이 여배우들과 대화가 잘 되고 편하다는 거더라. 우리는 애가 둘이라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생각한 대로 그랬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동료배우 지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보영은 최근 소셜 계정에 둘째 아들을 위해 차린 생일상 사진을 공개한데 대해 “내가 차려놓고도 너무 뿌듯해서 올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둘째한테 미안했던 게 코로나19라 돌잔치도 못해주고 지금까지 가족끼리 소박하게 생일 파티를 했다. 그래서 이번엔 일주일 동안 시뮬레이션을 하고 전날부터 재료 준비를 해서 생일상을 차렸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난 일 없는 날에도 새벽 6시 20분에 일어난다. 아이들에게 밥을 해줘야 해서다”라는 것이 이보영의 설명.
그는 또 “사적 모임을 갖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친해진다는 게 드라마가 끝나고도 계속 만나야 하는 건데 결혼을 하다 보니 쉽지 않더라. 지금 있는 모임들은 결혼 전 모임이다. 나는 2년에 한 번 씩 전화번호를 지운다. 내가 그래서 카톡도 안 하나보다. 난 연락을 안 하면 인연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사랑꾼 부부로 최근에도 지성은 이보영의 현장에 커피차, 뷔페차 등을 보내며 애정을 뽐낸 바.
당시 지성이 현수막에 ‘울트라 초절정 섹시미녀’라는 문구를 남긴데 대해 이보영은 “내가 스스로 지은 별명이다. 섹시하고 싶은데 뭘 해도 안 되니까. 난 모든 걸 중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으로 한 말인데 저걸 현수막에 새길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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