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철부지 18세 고딩엄마의 사연에 ‘고딩엄빠4’ 패널들이 탄식했다. 불도저 사랑꾼으로 고3의 나이에 엄마가 된 김예원은 “과거의 내게 피임을 잘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25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선 18세 고딩엄마 김예원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김예원은 배달 라이더로 일하던 김푸른에 호감을 느낀 바. 이후 김푸른과 재회한 김예원은 그가 나이차를 이유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며 선을 그었음에도 “사랑엔 나이차가 없다”면서 막무가내 ‘1일’을 선언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랑에 미친 것 같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탄식했다.
그로부터 2달 후, 둘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김예원의 부모님은 이별을 종용했다. 이에 김푸른도 받아들였으나 김예원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비밀연애를 시작한 둘은 아이를 갖기에 이르렀고, 임신의 기쁨을 나누는 둘의 모습에 ‘고딩엄빠’ 패널들은 “철딱서니가 없다” “저땐 미래를 모르니 저런 것”이라며 혀를 찼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출산을 감행한 이들은 현재 부부 생활 중. 지난 5월 아이를 출산한 김예원은 풋풋한 모습으로 ‘고딩엄빠’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에 패널들은 “얼굴에 아직 솜털이 있다” “오랜만에 진자 고딩엄마가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부부의 결혼생활도 공개됐다. 김푸른은 어린 아내를 대신해 육아 전쟁 중. 경제관념이 부족한 김예원을 대신해 생계 전반도 책임졌다.
하루 배달비로만 10만 원 가까이 지출한다는 김예원에 박미선은 “예원아, 안 된다”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다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 엄마가 된 김예원도 힘들긴 마찬가지. 그는 “나도 내가 안쓰럽다. 다른 친구들은 학교에 가고 서로 만나고 하는데 나는 혼자 아기만 봐야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의 내가 임신 전의 내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뭐라고 할 건가?”라고 물었고, 김예원은 “피임 잘해라”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아예 만나지 말란 말은 안한다”며 폭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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