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불륜 의혹에 휩싸인 래퍼 양홍원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계정에 소식을 올렸다.

30일 오후 그는 프로듀서 닥스후드(Dakshood)의 협업 앨범 ‘808 Ceremony’ 표지 이미지를 다른 계정에서 그대로 옮겨와 공유했다.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 앨범에서 양홍원은 8번 트랙 ‘아디다스’에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앨범 홍보로 첫 행보를 뗀 그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명이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안 하는 것인가”, “가족에 대한 사과가 먼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참여한 앨범이 나왔으니 홍보하는 건 당연하다”, “의혹은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를 감싸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최초 폭로자 A씨가 얼굴을 드러냈다. 채널 ‘그레이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A씨는 양홍원과 어릴 때 함께 놀던 사이로, 오랜만에 연락해 만났다고 했다. 급전이 필요해 3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고 양홍원도 이를 수락했지만, 이후 소속사 측 변호사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그때부터 감정이 많이 상했다”며 “돈을 받았더라도 변호사의 말을 들었다면 폭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작 모텔 안 상황은 모른다고 했다. A씨는 두 사람이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은 봤지만 “불륜 장면은 못 봤다”, “불륜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동행한 여성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폭로했다는 취지다. 소속사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쓴 글은 관심을 끌려고 지어낸 거짓말이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 폭로 내용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팔로워가 많지 않아 지인들만 볼 줄 알았다는 그는 양홍원의 아내와 아이에게 사과했고, 동행 여성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도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양홍원 측 입장은 다르다. 소속사 AP알케미는 모텔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객실 안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동행 여성도 A씨의 주장이 자신이 기억하는 사실과 다르며, A씨가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여성은 A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8일 양홍원은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고, 닷새 뒤인 23일 A씨의 폭로가 나왔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약물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부부는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폭로자와 양홍원 측, 동행 여성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객실 안 상황과 폭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양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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