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도박 빚’에 택시·배달까지 뛰었다…배우 마국필, “내년이면 상환 완료”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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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도박으로 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억 5,000만 원)의 빚을 졌던 대만 배우 마국필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방송인 여문완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자신의 계정에 마국필과 만난 사연을 올렸다. 그는 “오랜만에 본 마국필이 몰라보게 야위어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마국필은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여문완이 빚을 다 갚았다는 기사를 봤다고 하자, 그는 “조금 남아 있어서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정정했다. 이제 돈을 모으느냐는 질문에는 “누나, 아직이다. 500만 대만달러(약 2억 500만 원)가 조금 넘게 남았는데 앞으로 1~2년이면 다 갚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마국필은 2013년 불법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졌다. 이후 13년 동안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드라마 촬영은 물론 택시 운전, 음식 배달, 이삿짐 운반, 라이브 커머스까지 나섰다. 그렇게 갚은 돈이 약 4,500만 대만달러(약 18억 4,600만 원)에 이른다. 여문완은 “그 시간 동안 버텨온 압박은 본인만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바닥을 지나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끈기를 봤다”고 적었다.
가족 이야기도 전했다. 마국필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에는 전처,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딸의 중학교 졸업식 날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딸은 꽃다발을 든 채 아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마국필은 “갑자기 입을 맞춰서 그 순간 멍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날을 떠올리던 그는 운전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여문완에 따르면 요즘 마국필의 하루는 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는 “매일 아침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긴다”며 “평일에는 회식에 가지 않고 술도 끊었다. 늦게 자지도 않는다. 딸이 담배를 끊어 달라고 하자 흡연량도 조금씩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애는 순리에 맡기겠다”고 했다. 다만 가장 큰 바람은 “전처와 다시 합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마국필, 여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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