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10억’ 세금 신고 누락→자숙 7년 만 침묵 깼다…”자업자득”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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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세금 신고 누락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개그맨 토쿠이 요시미가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개그 콤비 튜토리얼의 토쿠이 요시미는 간사이TV 예능 ‘오카베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나인티나인의 오카무라 다카시와 NON STYLE의 이시다 아키라가 진행했다.
2006년 ‘M-1 그랑프리’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가 된 토쿠이 요시미는 잘생긴 외모로 여성 팬이 많았고, 배우로서 여러 드라마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9년 도쿄국세국으로부터 약 1억 2,000만 엔(한화 약 10억 1,400만 원)의 소득 신고 누락을 지적받고 자숙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심경을 묻자 그는 “자업자득이다. 자업자득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니 힘들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거니 나한테 닥치는 일은 괜찮다. 그런데 출연 장면을 다시 편집해야 하는 등 사람들에게 폐를 끼쳤다. 소속사와 동료도 여러 곳에 전화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게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호텔로 돌아왔지만, 한숨도 자지 못했다는 그는 “다음 날 아침 와이드쇼에서 일제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걸 전부 봤다. 내가 한 일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폐를 끼쳤는지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 연예인들이 곤란해하면서도 이 상황에 관해 이야기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더는 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TV를 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경험이 있는 오카무라 다카시도 깊이 공감했다. 그는 “나도 TV를 겁내며 켰다가 아카시야 산마 선배가 나오면 바로 꺼버렸다. 산마 선배가 ‘괜찮냐’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대로 끊고 휴대폰을 던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인기피증처럼 아무도 만나기 싫어지고, 괜히 커튼을 살짝 열어 밖을 내다보기도 했다. 무섭더라”고 덧붙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토쿠이 요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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