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강레오 셰프가 실업급여를 받아 해외여행을 온 청년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거절했던 일화를 꺼내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
강레오는 최근 채널 ‘휴먼스토리’에 올라온 ‘주방 18시간 근무 세계 일류 쉐프의 하루’ 영상에 출연해 일상과 직업관을 이야기하던 중 과거 일본에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 청년들이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한다”며 “예전에 일본에 갔는데 옆에 있던 한국인 남성들이 실업급여를 받아서 놀러 온 것이었다. 옆에서 ‘얼마 받았어?’, ‘더 받을 수 있대’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솔직히 열이 받았다”고 말했다.

강레오는 “그런데 나중에 그들이 나를 알아보고 ‘셰프님,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부탁하더라. 그래서 ‘취직하면 찍어줄게요’라고 거절했다”며 “국민들의 세금으로 놀러 온 것이 보여서 더 싫었다”고 했다. 청년층의 구직난을 두고는 “지금 다들 어렵고 길이 없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왜 할 게 없느냐”며 “감자탕집만 가봐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일자리가 없으면 여기 와서 일하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나. 체력이 없으면 체력을 길러서라도 부딪혀야 한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실업급여(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었을 때 재취업 활동 기간의 생계를 돕기 위해 지급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최근에는 반복 수급이나 부정 수급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성실하게 세금 내고 일하는 근로자 입장에서 충분히 화가 날 만하다”며 공감하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실업급여는 본인이 일하면서 납부한 고용보험료를 바탕으로 받는 정당한 권리 아니냐”, “무조건 ‘세금 축내는 도덕적 해이’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섣부른 일반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휴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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