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15번 쏟았다” 서정희, 유방암 투병→생사의 기로…”머리카락·눈썹 다 잃어”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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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순간, 그리고 수술 이후의 삶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지난 13일 채널 ‘GOOD TV’에는 ‘이혼과 암 투병까지 서정희가 무너진 순간에도 놓지 않았던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서정희는 “동네 목욕탕에서 우연히 가슴의 멍울을 발견하면서 병원을 찾게 됐다”고 처음 암을 알게 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항암 치료 과정을 떠올리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손톱과 발톱이 까맣게 변했다. 피부도 어두워지고 눈썹까지 다 빠졌다”며 “투병하면서 모든 것을 잃고 건강도 잃어갔다”고 고백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도 있었다. 서정희는 “방송 출연을 앞둔 전날 저녁부터 혈뇨가 시작돼 15차례가량 피를 쏟았다”고 했다. 곤히 잠든 딸을 깨우고 싶지 않아 밤새 홀로 고통을 견딘 그는 아침이 돼서야 딸에게 연락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면역이 너무 약해서 염증에 대한 반응이었던 거다. 오히려 피를 쏟아낸 게 내게는 좋았던 거였다”며 “그때 살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수술 과정도 쉽지 않았다. 서정희는 “유방암 1.5기에 발견했지만 종양이 가슴 전체로 퍼져 있어 전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후 확장기를 삽입해 피부를 늘리는 과정을 거쳐 복원 수술까지 받았다. 그는 “나는 자연산과 인공, 두 개가 존재하는 가슴이라고 농담하기도 한다”며 웃어 보였지만 “피부 안쪽 조직이 완전히 절제된 상태라 팔에 신경통 증세가 생길 때는 많이 힘들다”며 “지금도 후유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서정희는 밝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방암 4년 차다. 1년만 더 버티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며 “계속 검사받고 약도 먹고 있지만 생활에는 어떠한 불편함도 없다.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서정희, 채널 ‘GOO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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