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남편’ 이지혜, ‘결혼 9주년’ 기념 크루즈 여행 중→가방 도난…”너무 기분 별로”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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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결혼 9주년을 기념해 떠난 가족 크루즈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었다. 들뜬 마음으로 꾸며둔 객실 앞에서 벌어진 일에 그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8일 이지혜의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남편 문재완, 두 딸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디즈니 크루즈에 오른 4박 5일간의 여정이 공개됐다. 배에 오른 다음 날이 바로 두 사람의 결혼 9주년 기념일이었다. 크루즈에서는 승객들이 객실 문을 꾸미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다. 이지혜 가족도 이에 맞춰 문 앞에 가족사진과 장식을 붙이고 미키마우스 가방을 걸어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가방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지혜는 “분실 사건도 일어나나”라며 당황해했다. 처음에는 남편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아닐까 기대하기도 했지만, 결국 누군가 가져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너무 기분이 별로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이 만난 한국인 승객은 가방을 케이블 타이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두라는 팁을 건넸다. 이지혜는 “CCTV 돌리고 막 또 싸우고 이러면, 사실 우리가 즐기러 왔는데”라며 더 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기로 하고 마음을 추슬렀다.

속상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기념일 당일 부부는 직원들이 준비한 케이크와 축하 노래를 받았고, 주변 승객들의 박수 속에 입을 맞추며 9주년을 자축했다. 이지혜는 “지금 내가 9주년 때 해보니까 이게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힘들어도 가족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념일을 둘러싼 부부의 티격태격도 웃음을 안겼다. 기념일 당일 빨래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문재완이 “빨래한 게 결혼기념일 선물이다”라고 하자, 이지혜는 “9주년은 제가 쏘는 크루즈였지만 우리 남편이 10주년 선물로 어디 가자고 했다”고 받아쳤다. 문재완은 “원래는 우리 신혼여행지 모리셔스 가자고 했다”며 10주년 계획을 귀띔했다. 여행 막바지에는 이지혜가 “선물 안 해서 좀 삐졌는데 혼자 풀었다”며 남편에게 서운했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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