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승환, 무대 위 머리에 불붙는 ‘아찔 사고’…”유희열 덕분”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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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이승환(60)이 무대 위에서 머리에 불이 붙었던 아찔한 공연 장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파격적인 연출이 탄생하기까지는 뜻밖에도 후배 유희열과 얽힌 일화가 있었다.

이승환은 지난 8일 자신의 채널에 과거 공연 영상을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많은 분들께서 제가 조용히 서서 발라드만 부르는 모습을 보고 계신다”며 “예전의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날 꺼내 든 장면은 2005년 공연의 오프닝이었다. 영상 속 이승환은 이른바 ‘매직 페이퍼’로 불리는 불타는 종이를 뚫고 무대에 등장했고, 곧이어 머리에 불이 옮겨붙었다. 보는 이를 놀라게 한 이 장면은 사실 철저히 계산된 연출이었다. 이승환은 “머리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손으로 껐고 경호팀이 물수건을 가지고 있었다”며 “전혀 뜨거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무대를 떠올릴 수 있었던 건 한 번의 해프닝 덕분이었다. 당시 이승환의 밴드에서 건반을 맡았던 유희열의 생일을 맞아 공연 중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승환은 “유희열 씨 생일이었다. 몰래 생일 파티를 해주려고 했는데, 그 공연 때문에 모두 머리에 염색약을 뿌렸다. 그런데 그게 화학 물질이어서 불이 붙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그렇게 불이 붙는 것을 알아서 실제 내 공연에서 머리에 불이 붙는 연출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연 연출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워진 지금은 같은 무대를 선보일 수 없다고 했다.

새 콘텐츠 소식도 들려왔다. 하루 전인 7일 개인 계정에 단발성 프로젝트 ‘환장의 무대’를 예고한 그는 “총 4화 분량이고 공연판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것”이라며 “아무도 관심을 안 줘서 저희 공연팀이랑 ‘내돈내찍'(내 돈 주고 내가 찍은)하여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마저도 회당 백만이 넘는다면 공연 재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최근 이승환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정준일과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듀엣 영상은 조회수 128만 회를 넘어섰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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