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갈비뼈 골절’ 폭행→이혼 후 7년 동거 부부… 오은영 “고문이고 살인미수” (‘결혼지옥’)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서류상으로는 이혼한 사이지만 한 집에 살며 곰탕집을 함께 꾸려 온 부부가 ‘결혼 지옥’을 찾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6회에는 2019년 이혼한 뒤 7년째 동거 중인 ‘아직도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40년 넘게 쌓인 상처에 대해 사과를 받고 남은 삶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지만, 남편은 지난 일을 왜 꺼내느냐며 대화 자체를 피했다.
아내가 털어놓은 결혼생활은 처참했다. 남편의 음주 폭력은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됐다. 잠든 아내의 배를 발로 밟아 갈비뼈가 부러진 일도 있었고, 귀가가 늦었다는 이유로 아내의 머리를 물속에 밀어 넣기도 했다. 아내는 거부 의사를 여러 번 밝혔는데도 남편이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이어갔으며, 자궁근종 수술 뒤 몸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남편은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면 무한정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 “나는 젊은 피고 왕성한데 어떻게 소모하느냐. 부인밖에 더 있느냐”고 맞섰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 사이에도 상대의 동의가 먼저라고 못 박았다. 아내의 머리를 물속에 넣은 행동을 두고는 “고문이고 엄청난 가학적 폭행이다. 살인 미수”라고 했다. 이어 “아내가 잘못했더라도 때리면 안 된다.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두려워해야 하는데 너무 당당하다”고 꼬집었다.
가정 내 폭력의 상처는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아내는 자녀들의 이혼 권유에도 아이들이 눈에 밟혀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지만, 성장한 자녀들은 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한 어머니에게도 등을 돌렸다. 현재 자녀들은 아내의 연락조차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돈 문제도 두 사람을 묶어 두고 있었다. 손님이 줄을 서던 곰탕집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그 사이 남편은 아내와 제대로 의논하지 않고 2층 증축, 한식 뷔페, 곰탕 포장 공장을 차례로 벌였다가 모두 실패했다. 빚은 약 6억 5,000만 원으로 불었다. 공장 사업을 계기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두 사람은 갈라섰지만, 가게가 팔리지 않아 동업과 동거가 그대로 이어졌다. 아내가 재결합을 바란다고 하자 남편은 “한 사람은 물이고 한 사람은 기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오은영 박사는 “오늘 힐링 리포트는 없다”고 했다. 그는 “아내에게 남편과 잘 지내기 위해 더 노력하라는 말을 할 수 없다”며 “두 분의 결혼생활은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정리했다. 다만 함께 진 빚과 재산 문제를 책임 있게 매듭지어야 자녀들이 돌아올 여지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야기를 끝까지 거부하던 남편은 자녀들이 받은 상처를 지적받고서야 달라졌다. 그는 아내의 손을 붙잡고 “그동안 많이 속 썩인 것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미안해, 여보.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윤하정, ‘낙장불입’ 이제 진짜 유부녀 됐다…주지훈 닮은꼴과 ‘혼인신고’→”잘 살아보자” [RE:스타]](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06161004/CP-2022-0227-40198510-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