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조카는 ‘해병대 行’…”네가 자랑스러워. 무사히 돌아오길”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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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막힌 가수 출신 유승준(스티브 유)이 해병대 입대를 앞둔 조카를 응원했다.
유승준은 지난 29일 개인 계정에 친척들과 보낸 저녁 모임의 소회를 영어로 남겼다. 그는 “이 신혼부부는 하루 종일 떨어져 있지를 못했다”며 “그런데 진심으로, 이제 둘만의 방 좀 잡아라”는 농담을 던졌고,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는 근황도 곁들였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이렇게 행복한 밤은 와인 한 잔, 어쩌면 두 잔의 가치가 있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고, 집으로 초대해 준 친척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문장도 뒤따라 훈훈함을 자아냈다.

글 말미에는 입대를 앞둔 조카를 향한 당부가 담겼는데, “한국 해병대 입대를 준비하는 네가 자랑스럽다. 잘 해내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하겠다”라는 메시지 끝에는 ‘스티브 삼촌’이라는 서명이 붙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고백도 있었다. 그는 “저녁이 끝나갈 무렵 하늘은 불로 칠한 것 같았다. 색이 옅어지는 걸 보며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멀리까지 데려오셨는지 되새겼다”면서 “사람들은 한국에서 내 삶이 바뀌었을 때 내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년 뒤 하나님은 네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과 사랑으로 나를 감싸주는 가족을 축복으로 주셨다”고 적었다. 유승준은 2004년 결혼 이후 2006년 장남, 2010년 차남을 품에 안았고 2018년 쌍둥이 딸까지 태어나 현재 2남 2녀를 키우고 있다.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으로 사랑받은 그는 2002년 입영 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출입국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입국 금지 대상이 됐다. 2015년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거부당하자 취소 소송을 냈으며, 세 번째 재판의 항소심 선고는 내달 2일로 잡혀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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