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밀도 높은 시선” 극찬했는데…’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파장→끝내 꼬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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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지난 29일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측은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 25일 업로드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문제의 영상에서 그는 영화 ‘암살자(들)’에 5점 만점에 3점을 매기며 “사건의 흐름과 틈새를 밀도 높게 파고드는 시선”이라는 한줄평을 내놓은 바 있다. 작품 속 역사적 의혹에 관해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다”면서도 “조금 많이 나간 측면”이 있다고 짚었는데, 이 발언을 두고 댓글창에서 거센 반발이 일게 됐다. 지난 7월 ‘호프’에 별 4개를 줬다가 쏟아진 비판에 반박했던 일을 끄집어낸 누리꾼은 “호프 때는 적극적으로 반박하더니 이건 쉴드(방어) 불가인가”라고 꼬집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지난 23일 극장에 걸렸다. 정권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비판이 커지자, 제작진은 28일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후폭풍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주연진은 물론 시사회에서 호평을 남긴 동료들까지 악플 세례를 받고 있으며, 구독자 417만 명을 거느린 영화 전문 유튜버 지무비도 관련 콘텐츠를 지웠다. 정치권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는 상영 중단을 촉구했고, 이종배 국민의힘 전 서울시의원은 29일 연출자와 제작진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암살자(들)’,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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