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사기 혐의 속…장윤정 부친, 직접 등판 “딸 정체 드러낸 적 한 번도 없어→팬 카페 회장 자처하기도”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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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가수 장윤정의 아버지가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해, 정체를 감추려 팬카페 회원을 자처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장윤정 개인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장윤정 아빠로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추석 명절에 앞서 연휴를 시댁에서 보내야 하는 장윤정은 미리 부친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장윤정은 만날 게스트를 두고 “저와 제일 친하지만 약간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섭외 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고. 그는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 방송 노출을 꺼리는 신비주의인데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하니 미끼를 물었다”며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자신과 닮은 성격도 미리 언급했다. 장윤정은 “제가 사실 평소에 무뚝뚝하다. 우리 아빠 닮았다”며 “무뚝뚝 VS 무뚝뚝, 숨 막히는 접전을 지켜봐 달라”고 예고했다.

화면 속 아버지의 얼굴에는 모자이크가 입혀져 있었다. 마이크를 채워주려는 손길에는 “이걸 왜 채우냐”고 되물어,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딸의 유명세가 남긴 부담도 화두에 올랐다. 아버지는 동네 팔순잔치 부조금을 예로 들며 “동네 사람들이 팔순잔치 하면 사람들이 10만 원 내는데 내가 그렇게 내면 장윤정 얼굴에 먹칠하러 가나 싶어서 20~30만 원 낸다”고 했고, 이를 “일종의 품위유지비”라고 불렀다.

정체를 밝히지 않는 원칙도 강조했다. 그는 “어디 혼자 나가서 스스로 장윤정 아빠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장윤정도 곁에서 “집에 하자 보수하러 사람이 왔는데 가족사진을 보고 장윤정 팬이냐고 하더라”는 경험을 꺼냈다. 아버지는 “팬카페 회원인데 나이가 많아서 그냥 사진을 찍어준 거라고 거짓말하기도 했다”며 “어떨 때는 팬카페 회장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지나고 나면 성씨도 같고 닮으니 들키게 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 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딸 장윤정을 언급하며 지인에게 3,1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육 씨는 법정에서 “생활비가 필요했다”며 가족들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윤희정 기자 / 사진=채널 ‘장공장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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