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잃고 어떻게 사나”…신디 크로포드, 27세 子 요절→4살 남동생 비극까지 ‘재소환’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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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아들 프레슬리 거버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2024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신디는 “8세 시절 남동생 제프를 백혈병으로 잃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어려서) 동생이 아프다는 건 알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떠올렸다. 이어 자식을 잃은 후 슬픔을 다루는 부모님의 극명한 차이를 언급, 어머니는 신앙과 애도 프로그램으로 슬픔을 극복하려 애쓴 반면 아버지는 비극 사흘 만에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신디는 첫 아이 프레슬리를 낳은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를 직접 낳아보기 전까지는 자식을 잃는다는 걸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어머니에게 ‘도대체 자식을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느냐’고 물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절망적인 질문은 수년 뒤, 스스로에게 던져야만 하는 잔인한 비극이 되어 돌아왔다.
1999년 신디와 사업가 랜디 거버 사이에서 태어난 프레슬리는 어머니와 동생 카이아의 뒤를 이어 모델로 활발히 활동했다. 2018년에는 어머니와 함께 펩시 슈퍼볼 광고에 출연, 당시 신디는 “아들과 같은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프레슬리는 오랫동안 정신 건강 문제와 약물 의존으로 깊은 고통을 겪어왔다.

이후 지난 20일 프레슬리는 미국 산타모니카의 한 재활시설에서 오전 9시 35분 심정지 및 과다복용 신고가 접수된 끝에 9시 45분 현장에서 향년 27세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과 검시관이 부검 및 약물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어린 시절 동생을 잃었던 신디가 아들마저 떠나보낸 가혹한 상황에 전 세계의 깊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신디 크로퍼드, 프레슬리 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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