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광수, 제주서 도난 피해→CCTV까지 확인…”죄책감 시달리지 말고”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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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코미디언 미키광수가 제주도에서 사라진 슬리퍼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미키광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주 판포포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아끼던 슬리퍼가 사라졌다며 도난 피해를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미키광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5시 30분 사이 판포포구에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 이후 돌아왔을 때 벗어둔 슬리퍼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눈에 띄는 주황색 슬리퍼가 담겼다. 미키광수는 현재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라며 “저 색깔은 구하기 힘들어서 착각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슬리퍼를 가져간 사람을 향해서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고 좋은 말로 할 때 가지고 와라”고 반환을 요구했다. 이어 “지금 돌려준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슬리퍼 없이 돌아온 탓에 발이 아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한 슬리퍼 분실 사건은 예상보다 빠르게 커졌다. 미키광수의 글이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그는 이튿날 관련 기사를 직접 공유하며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 난 그냥 내 슬리퍼만 찾고 싶었을 뿐인데”라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 “언론사 기자, 탐사 방송국에서도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며 “이제 전 국민이 알게 됐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재차 슬리퍼를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리퍼만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모든 것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 나도 여기서 멈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키광수는 말에 그치지 않고 슬리퍼를 잃어버린 판포포구를 다시 찾기도 했다. 그는 현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공개하며 자신을 “제주도 사설 암행어사”라고 표현한 뒤 “내 슬리퍼 범인을 찾아서. 걸리면 바로 540도 발차기”라고 농담 섞인 경고를 날렸다.
주변에서도 슬리퍼 찾기에 힘을 보탰다. 한 숙박업체가 CCTV를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전하자 미키광수는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수사망이 점점 좁혀 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만약 내 슬리퍼를 신고 가셨다면 게스트하우스에 맡겨주시면 불주먹은 잠시 쉬도록 하겠다”며 “제발 지금까지 배운 무술을 쓰지 않게 해달라”고 특유의 유쾌한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슬리퍼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미키광수는 지난 2005년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개그투나잇’,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미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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