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결국 함께 간다…SBS ‘승산 있습니다’ 측 “9월 3일 촬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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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이 친일 논란의 배우 하영을 하차 없이 품고 가기로 결정했다.

26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은 9월 3일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SBS 측은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산 있습니다’는 테레비 아사히 ‘리갈 V ~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가 원작으로, 전직 변호사와 현직 사무장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사건을 풀어가는 코믹 법조물이다.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 말 예정이다. 조연은 이제훈과 하영이 맡았다.

논란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 안상호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친일 관변단체인 대정친목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왕직 전의로 식민 통치에 협조한 이력이 드러났다. 1918년 12월 매일신보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며 극단적 내선일체 행보를 보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4일 “친일 행적은 명백하다”며 조상의 과오를 미화하거나 비판 없이 소비한 태도에 반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1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국회 법사위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이 친일 가문이 안양역·군포역 일대 대지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상호가 군포에 2,700평 땅을 소유한 사실이 1910년대 자료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오는 12월 출범하는 2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해당 재산의 친일 대가 여부를 심의해 인정되면 국가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배효진 기자 / 사진= 하영, TV리포트 DB,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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