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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중독과 폭행, 외도로 점철된 역대급 파탄 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첫 번째 주인공인 ‘코인 부부’의 가사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연애 7년과 결혼 5년으로 총 12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온 두 사람이지만, 화면을 통해 드러난 이들의 일상은 이미 밑바닥까지 무너져 내린 상태였다.

먼저 아내 측 영상을 통해 남편의 심각한 중독 성향이 드러났다. 남편은 최근 1년 사이 차를 무려 7번이나 바꾸는 기행을 벌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모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코인 투어에 올인했으며, 아이의 돌반지마저 팔아 치우는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았다. 그 결과 남편은 물론 장모까지 동시에 개인회생을 준비해야 하는 파국에 직면했다. 영상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이 정도면 보이스 피싱이나 다름없다”며 남편의 만행을 강하게 일갈했다.
그러나 남편 측 영상이 펼쳐지자 분위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반전됐다. 아내의 무자비한 막말과 언어 폭력, 그리고 물리적 폭행의 수준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을 향해 “장기라도 팔아라”, “보험이나 들어놔라”라는 잔혹한 폭언을 서슴없이 쏟아냈다. 이에 더해 남편을 향한 무참한 폭행을 가한 뒤에도 “맞을 만했으니까 때렸다”며 자신의 폭력 행위를 당연하다는 듯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여 스튜디오를 냉각시켰다.

사연의 클라이맥스는 가사조사 말미에 밝혀진 뜻밖의 사실이었다. 남편의 금전적 문제를 매섭게 질타하던 아내 본인 역시 과거 연애 기간 중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동거 중 유흥주점에 간 남편이 더 잘못했다”는 논리를 펴며 타협 없는 불통으로 일관했다.
이날 새로운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해 첫 신입 신고식을 치른 배우 이동건은 현실을 뛰어넘는 갈등 수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소신 있는 일침을 던졌다. 이동건은 아내의 궤변에 대해 “행위 자체가 더 세다. 그래서 이건 시기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라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단호한 지적을 남겼다.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방송에 나선 이동건의 속 시원한 통찰은 스튜디오 내 다른 부부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부부 관찰 리얼리티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의 기로에 선 부부들을 모아 현실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밑바닥까지 드러난 ‘코인 부부’의 최종 솔루션 과정과 23기 두 번째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은 오는 8월 6일 밤 10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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