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호프’가 신작의 거센 공습과 주연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이라는 이중 악재를 맞으며 박스오피스 독주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하루 동안 68만8,420명의 관객을 몰아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후 14일 연속 정상을 지키던 ‘호프’는 같은 날 8만7,942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 370만7,168명을 기록하며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강력한 경쟁작의 등장으로 흥행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극장가 판도가 흔들리는 가운데, 주연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작성자 A씨의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황정민은 논란 직후 진행된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참석해 왼손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으로 팬들과 적극 소통하는 등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오랜만이다. 반갑다. 이렇게 평일에 ‘호프’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가는 곳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내라고 용기 주셔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와 영화 제작진 측은 강경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지속해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다”라며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잠정조치 및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음을 알렸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 역시 “해당 여성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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