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경민 기자] 장항준 감독이 차기작 천만 관객을 내건 파격 공약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가수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신곡 ‘WET’을 공개하면서 즉석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들은 김성주가 “이 노래가 오직 한 무대만을 바라보고 발표한 노래라고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박진영은 “이 방송이 나갈 때 제가 그 무대를 했다. 워터밤 무대”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무대 의상을 공개한 뒤에 “올해는 기대하셔도 좋다. 원단을 (비닐 말고) 다른 걸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오렌지색 망사 옷에 패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를 본 김성주가 장항준을 향해 “공약 같은 거 보통 하시지 않냐. 이번에 커피차 공약도 하셨는데, 만약 다음 작품이 천만을 또 넘는다면 망사 옷 입고 워터밤 참가하는 건 어떠냐”고 질문했다. 김풍도 “워터밤은 안 볼 수 있으니까, 광화문에서 저거 입고 커피차 운영하는 건 어떻냐”고 거들었다. 박진영은 “바로 옷을 보내드리겠다”며 활짝 웃었고, 이에 장항준은 “지금 제일 당황스러운 건, 박진영 씨가 왜 이렇게 신나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천만이 될 리가 없다. 여기 계신 분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그냥 말씀하신다”고 발끈했다. 안정환은 “워터밤보다는 낫지 않냐. 나도 망사 옷 입고 축구 뛸 수 있다. 지금은 몸이 못 뛰어서 그렇다”며 장항준을 몰아갔다. 결국 장항준은 차기작으로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하면 망사 옷을 입고 영화관에서 무대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항준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데뷔했다. 2026년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끝까지 간다’,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그는 199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박진영은 1992년 그룹 ‘박진영과 신세대’로 데뷔한 후, 1994년 정규 1집 앨범 ‘BLUE CITY’를 내면서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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