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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경상도 출신 코미디언 김시덕이 그룹 ‘리센느’ 원이의 일베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김시덕은 지난 5일 계정에 “세상이 와이리 ‘무섭노?'”라는 글을 올리며 최근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아무 생각 없이 사투리를 쓰며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방언 관련 자료와 책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다”고 적었다. 이어 “리센느 원이 님이 사용한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며 “언제부터 ‘-노’라는 사투리를 쓰면 일베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머라노’, ‘와이카노’, ‘일베 아이다’라고 대꾸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양만 남고 단어와 종결어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사투리 역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젊은 사람이 사투리를 썼다고 ‘일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영~ 파이다(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원이가 최근 영상에서 어두운 공간을 이동하던 중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의 자연스러운 경상도 방언이라고 봤지만, 다른 쪽에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플랫폼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하는 말투와 유사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쟁은 정치권으로도 확산됐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개인 계정에서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주장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이날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 한다”며 “동남방언의 ‘-노’는 의문뿐 아니라 감탄과 독백에도 쓰이는 어미라는 언어학자들의 설명에도 낙인찍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김시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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