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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이태곤이 데뷔 초 주연으로 발탁되며 따라붙었던 각종 루머와 힘들었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태곤과 이수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05년 방영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을 소개했다. 이영자가 “인기가 많았다. 남주가 처음이었는데 주변에서 말이 많지 않았냐”고 묻자, 이태곤은 “엄청나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 낙하산, 사장 조카냐. 신문 기사에서도 광고 모델 하던 애가 50회 주인공을 하는데 말이 되냐. 망할 거라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되게 열 받더라. 어떻게든 성공시킨다. 이를 갈면서 했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오히려 원동력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이수경은 “대사가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됐다”고 회상했고, 이태곤은 “눈물 흘리는 타이밍도 적혀 있었다. 그 전에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여기서 한 방울. 수도꼭지도 아니고”라고 덧붙이며 엄격했던 촬영 현장을 소개했다.

감정 연기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공개했다. 이태곤은 “제 성격상 이해할 수 없는데 남녀 관계 러브스토리인데 왜 울어야 하지? 여기서 왜 슬퍼야 하지? 이해가 안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게 몰입했다기보다 저와 구왕모의 혼돈이다. 싸우는 거다. 이게 맞아?”라고 고민했던 시간을 떠올렸고, 감독이 “3시간 붙잡고 설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눈물이 안 나니까. 여자 때문에 눈물 흘린 적이 없는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태곤은 연예계 데뷔 전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뒤 수영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모델로 얼굴을 알렸고, 2005년 ‘하늘이시여’ 주연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연개소문’, ‘겨울새’, ‘보석비빔밥’, ‘광개토태왕’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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