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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고(故) 박용하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향년 33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촉망받던 배우의 이른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러빙유’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아시아를 사로잡은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 날처럼’을 히트시키며 가수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상승세에 힘입어 고인은 2008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으나, 주변 지인들에게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같은 해 드라마 ‘온 에어’ 촬영 당시에는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가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팬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깊이 남아있다. 국내외 팬들은 매년 그의 기일을 전후해 유해가 안치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기리고 있다.

기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29일에는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고인의 묘소를 찾아 애틋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재중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가 됐다는 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소중했던 과거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뜨겁게 자리 잡고 있다”며 “오늘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와 형이 보여줬던 뜨거운 열정을 누가 잊을 수 있겠나”라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김재중은 “짧았지만 형에게 받았던 감동의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맺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 사진=요나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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