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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 이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진기주의 연기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참교육’은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이 학교 폭력, 도박, 마약 등 각종 문제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웹툰 특유의 통쾌한 전개를 바탕으로 공개 직후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넷플릭스가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참교육’은 주간 시청 수 2,110만 건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탄탄한 대본과 뛰어난 오락성을 갖춘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청자들 역시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이다 전개” “속이 시원하다”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품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드라마는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적지 않았다. 진기주가 연기한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 캐릭터를 두고 연기력 논쟁이 불거진 것. 극 중 임한림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물이다. 강한 추진력과 거친 성격 탓에 ‘또라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캐릭터다. 문제는 진기주가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강한 발성과 고함 연기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위압감보다 과장된 느낌이 강하다” “우스꽝스럽다” “톤이 시끄럽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해당 연출을 그대로 사용한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러나 군 경험이 있는 시청자들과 군인 가족들 사이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진기주의 발성이 실제 여군 장교나 특전사 출신 간부들의 기합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옹호에 나섰다. 온라인상에서는 “강철 부대를 보면 왜 저런 톤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다” “군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목소리” “여군 장교들이 훈련장에서 사용하는 발성과 비슷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들렸던 목소리가 군 경험자들에게는 실제 현장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다.

진기주 역시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전사 출신 인물의 특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강철부대’ 같은 예능, 다큐 프로그램들을 많이 봤다”라며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마치 포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진기주는 특전사 출신이라는 설정의 설득력을 위해 가능한 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고.
이처럼 진기주의 연기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작품이 공개된 이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분명하다. 넷플릭스 ‘참교육’이 공개 이후 글로벌 흥행과 함께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진기주의 연기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과 해석 역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넷플릭스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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