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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박정수가 세상을 떠난 이후를 대비해 미리 채비에 나섰다.

지난 17일 박정수는 자신의 채널에 ‘박정수 VS 박술녀 인사동 현피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절친한 사이인 박술녀의 한복 가게를 방문했다. 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박술녀는 “내가 하늘나라 갈 때 입으시라고 원삼을 해드렸다”며 수의를 직접 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정수는 “나도 나이가 있으니 언제 갈지 어떻게 아나”라며 “수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 만큼 고마움이 컸다”고 박술녀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 “내가 누구에게 ‘어머 고마워’ 이런 말을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달이 드는 해에 우리 영감 것만 하면 된다”며 연인 정을영 PD의 수의 제작도 언급했다. 그러자 박술녀는 과거 고(故) 이순재에게 두루마기 형태의 수의를 고 이상용에게는 팔순 잔치 당시 수의를 지어드렸던 일화를 회상, “사모님께서 감사하다는 연락을 주셨다. 그 수의를 잘 입고 가셨다고 하더라”라고 사연을 전했다.
앞서 박정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채널에서 정을영 PD를 향한 애정 섞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정을영 PD는 꽃을 가져다 놓아도 물을 갈아줄 줄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같이 사는 반려자가 있다면 그는 내 자존심이다. 그 사람을 헐뜯어 뭐하나”라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인 전 남편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1997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08년 배우 정경호의 부친이자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와의 열애를 인정, 현재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경호 역시 박정수를 엄마라 부르며 가족 같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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